정형돈·길, 음원 동반 정상..결방 '무도' 그리웠나

길혜성 기자  |  2012.05.30 09:08
형돈이와 대준이(왼쪽)와 리쌍의 길


'무한도전' 관련 스타들이 최신 음원 차트 최정상권에 함께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30일 오전 8시40분 현재 음악 사이트 올레뮤직의 실시간 차트에서는 형돈이와 대준이의 '올림픽대로'가 당당히 1위에 올라 있다.

이 곡은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고정 멤버인 개그맨 정형돈과 힙합 뮤지션 데프콘(유대준)이 함께 발표한 노래다. 데프콘 역시 지난해 방영된 '무한도전-조정 특집 편'은 물론 여러 차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남다른 인연을 쌓아 왔다.

여기에 '무한도전'의 리더 격이자 국민MC로 통하는 유재석이 '올림픽대로'의 피처링에 참여, '무한도전' 팬들을 더욱 기쁘게 하고 있다.

형돈이와 대준이의 '올림픽대로'는 같은 시간, 다른 음악 사이트인 벅스의 실시간 차트에서도 1위를 유지 중이다. 이 노래는 지난 29일 음원 공개 첫 날부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무한도전'의 또 다른 고정멤버인 길도 현재 음원 차트 정상을 달리고 있다.

길과 개리의 힙합 듀오 리쌍은 지난 25일 정규 8집을 발표한 직후부터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보여 왔다.

이날 오전에도 타이틀곡 '너에게 배운다'는 음악 사이트 엠넷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올레뮤직에서는 '올림픽대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리쌍 8집 수록곡 '섬데이' 또한 벅스뮤직 실시간 차트에서 3위에 랭크되는 등, 리쌍의 여러 곡들로 각종 음원 차트에서 저력을 발휘 중이다.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MBC 노조의 파업으로 '무한도전'은 지난 26일까지 무려 17주 째 결방 중이다. 이 와중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발표한 곡들이 음원 차트에서 동반 강세를 보여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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