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현경이 김조광수 감독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류현경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열린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피로연 파티에서 영화 촬영 중 감독에게 서운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류현경은 "게이 감독님이라 그런지 너무 게이 커플만 사랑하셨다. 우리도 사랑받고 싶다"고 말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원래 잘 몰랐는데 현장을 취재온 기자들이 나를 툭 치면서 '여배우들도 신경 좀 쓰세요'라더라. 여배우들을 엑스트라 수준으로 대하고 있다고...그러고 나서 생각해보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류현경은 이에 "감독님이 '서러우면 레즈비언 감독이랑 찍어!'라고 하셨다"고 맞받아 쳤다.
한편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은 게이커플과 레즈비언 커플 네 사람의 아슬아슬한 위장결혼을 담은 영화. '친구사이?'를 연출한 김조광수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오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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