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 '톱밴드2' 심사논란 "폄하 없다" 공식입장(전문)

이경호 기자  |  2012.06.03 12:01
KBS 2TV '톱밴드2' 야야 ⓒKBS 2TV 방송화면

남녀 혼성 2인조 밴드 야야(아야, 시야)가 심사위원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야야는 3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KBS 2TV '밴드 서바이벌 오디션 TOP밴드2'(이하 '톱밴드2')의 심사평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야야는 지난 2일 오후 방송한 '톱밴드2'에서 3차 예선인 '300초 슬라이딩'에서 심사단에게 571점을 받아 이날 출연자들 중 최하점을 기록했다. 이에 관련해 야야는 방송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불만을 표시해 논란을 빚었다. 앞서 야야는 2차 예선에서 심사위원 유영석에게 '불협화음'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에게 불만을 표시한 야야는 심사평 논란이 되자 방송 후 3일 오전 자신들의 공식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야야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야야입니다.

'톱밴드2' 방송 보시고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평이든 나쁜 평이든 모두 달게 받겠습니다. 일단 모든 것이 저희한테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방송에 나온 저희의 태도에 대해서 논란이 많아서 이렇게 입장표명을 하고자 몇 자 적어봅니다.

우선 '톱밴드2' 심사위원 분들이나 전문가 심사단 분들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불만을 표시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경연 전 전문심사단으로 오신 분들을 다 알진 못했습니다. 물론 저희가 평소에 존경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당일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1차 오디션에서 떨어지신 뮤지션 몇 분이 심사위원으로 오셨단 얘기를 듣고 솔직히 좀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그렇다고 해서 그분들의 음악성을 폄하할 생각은 결코 없습니다.)
그런데다 경연 후 전문 심사위원단 점수가 저희의 생각보다 너무 낮았고 감정이 격해졌던 것 같습니다. 납득하기 힘들었던 몇몇 상황에 대해서 순간 감정이 격해져 불만을 표한 거지 전문가 심사단분들 전체에 대한 불만의 표시는 아니었습니다.

감정적이고 경솔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정중히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SNS를 통해서 해명하고자 했던 부분은 심사위원님의 전체적인 평가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불협'(불협화음)이라는 부분에 대해서입니다.
저희 나름대로는 편곡과정에서 화성적인 부분들 역시 치밀하게 체크하였고, 화성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라고 판단 후에 경연에 임한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자신 있습니다. 저희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 부분만큼은 해명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희 역시 음악에 있어서 '화성'보다는 음악의 전체적인 느낌과 야야만의 개성, 진정성 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뮤지션의 입장에서 '불협'이라는 꼬리표는 상당히 불명예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저희를 변호했던 것입니다. 심사위원님들의 평가 전부를 부정하고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결코 아닙니다.

앞으로도 심사위원 분들이나 '톱밴드2' 시청자 분들의 모든 평가에 대해서 수렴할 부분은 받아들이고 야야의 음악이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뮤지션으로서 정말 수긍이 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소신껏 할 말은 하겠습니다. 저희 역시 팬이고 존경하는 심사위원님들이지만 모든 평가에 대해서 수동적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불협'이라고 하셨던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입장에선 정말 아니라고 판단했고 자신이 있었기에 저희를 변호하는 게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뮤지션으로서의 소신은 지키겠습니다. 다만 전달방식에서 조금 더 저희의 입장이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공개적으로 해명하고 변호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트위터나 SNS를 이용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너그러운 시선으로 봐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희의 모든 평가는 달게 받겠습니다.그리고 관심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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