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3일만에 음원차트 정상..빅뱅과 각축

박영웅 기자  |  2012.06.06 13:07
원더걸스


걸그룹 원더걸스가 신곡 공개 3일 만에 각종 음악차트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원더걸스는 6일 오전 새 음반 타이틀곡 '라이크 디스(Like This)로 멜론, 다음,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차트 실시간 순위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컴백한 빅뱅의 '몬스터'와 정상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레트로 시리즈로 복고 신드롬의 정점을 찍었던 원더걸스가 이번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라이크 디스'를 통해 '일렉트로닉 걸스 힙합'에 도전했다. 물론 자신들의 매력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흥을 유도하는 대중적인 히트곡을 예감케 했다.

'위 아래로 흔들어 / 몸을 돌려 좌우로 / 따분한 지친 일상을 벗어나' 등 노랫말이 말해주듯 '라이크 디스'는 '모든 걸 잊고 즐기자'는 원더걸스의 파티풍 곡이다.

하지만 메시지는 가볍게, 음악에는 묵직한 기운을 장착했다. 원더걸스 특유의 발랄함에 힙합이란 날개를 달자 생기 잇는 음악이 만들어졌다. 특히 팀 내 유빈과 혜림의 래핑이 리듬을 타며 친숙하면서도 대중적인 히트코드를 만들었다. 멜로디 보다 리듬을 강조한, 원더걸스의 음악적 모험인 셈이다.

더불어 '라이크 디스'의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건을 돌파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원더걸스는 오는 8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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