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주 "강레오, 늦게만난 소중한인연"(결혼소감전문)

길혜성 기자  |  2012.06.07 10:50
박선주(왼쪽)와 강레오 ⓒ스타뉴스


가수 겸 유명 보컬 트레이너 박선주(41)가 '마스터 셰프 코리아'의 심사위원 강레오(36)와 결혼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직접 작성한 편지 형식의 글을 7일 오전 소속사를 통해 전했다.

다음은 박선주의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선주 입니다. 먼저 저희의 결혼소식에 많은 관심과 격려 그리고 축하의 글을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가슴속 깊이 감사의 맘을 전합니다.

또한, 연예 관계자 및 동료 선후배님들께 일일이 인사 드리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과 또한 깊은 감사의 맘을 함께 전합니다.

지금껏 짧지 않은 시간, 음악만을 알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누군가와 맘을 열고 사랑하는 법도 인생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법도 잘 몰랐습니다.

이런 제가 과분하게도 사랑과 존경, 그리고 배려와 믿음, 인생을 살아 감에 있어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조용히 곁에서 가르쳐 주는, 때로는 친구와 같고 때로는 연인과 같은 소중한 한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한 가족을 이루어 서로 사랑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며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했습니다. 늦게 만난 인연이기에 더욱 겸손하고 많은 것을 배우며, 존경과 깊은 성심을 다해 아내로써의 내조를 다 할 것이며 저를 아껴 주시는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아무쪼록 새롭게 인생을 시작 하는 저희 두 사람의 앞길을 축복해 주시고, 이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평화와 사랑이 충만하시길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늘 감사드리고 늘 과분한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한편 박선주는 오는 27일 오후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도 강레오와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올해 초 양가의 상견례를 마치고 그 간 조용히 결혼을 준비해 왔다.

두 사람은 양가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결혼식 이후 별도의 신혼여행은 계획 돼있지 않으며 각자의 일정에 맞춰 오는 7월 초 동반 출국, 당분간 영국 런던에 머물며 신혼을 맞이한 뒤 일정이 끝나는 대로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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