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엘 "제2의 아이유? 기쁘지만 과분하다"

윤성열 기자  |  2012.06.07 15:04


가수 주니엘이 '제2의 아이유'라는 수식어에 대해 "기쁘지만 과분하다"고 밝혔다.

주니엘는 7일 오후 2시 서울 신도림 디큐브스페이스에서 국내 데뷔앨범 'My First Jun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주니엘은 "대한민국에서 국민여동생으로 아이유 선배님이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시는데 나에게 '제2의 아이유'라는 수식어가 붙었을 때 너무 기뻤다"며 "그러나 너무 과분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주니엘은 이어 "앞으로 제2의 아이유보다는 주니엘만의 색깔을 잘 살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주니엘은 '아이유와 비교했을 때 나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곡에 따라 다른 사람이 부른 것 같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목소리 톤이 바뀐다. 다채로운 색깔을 낼 수 있는 게 나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니엘은 기타 연주와 함께 일본에서 활동한 곡 '레디 고'(READY GO)를 열창하며 무대를 열었다. 이어 정용화와 함께 부른 '바보'와 타이틀곡 '일라 일라'(illa illa) 무대를 선보였다.

1993년생인 주니엘은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일본판 '슈퍼스타K'인 '니지이로 슈퍼노바'에서 우승한 유망주. 작사, 작곡 능력을 갖춘 싱어송라이터로 이미 일본에서 활동을 하면서 많은 무대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일본에서 미니앨범 '레디 고(Ready Go)'를 발매해 가수 활동의 첫 발을 내딛은 후, 지난해 11월 싱글앨범 '포에버(Forever)'로 일본 메이저 데뷔를 했다.

이를 통해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했으며 이번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일라 일라'(illa illa)로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돌입한다.

주니엘은 "확실히 모국이라서 그런지 조금 더 설레고 반대로 불안한 것도 있다"며 "아무래도 일본에서 활동한 적이 있어 긴장되는 것은 많지 않다. 앞으로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을 까 설레는 게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니엘은 이날 '일라 일라' 뮤직비디오의 풀 버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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