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가 배우 이미숙으로부터 10억대 손해배상소송을 당한 가운데 이번 소송이 고 장자연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이 밝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호 기자는 7일 오후 5시 20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고발뉴스'의 '상호생각'코너에 '이미숙씨 10억 소송에 대한 취재기자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그는 "배우 이미숙씨가 10억대 소송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향후 10억원을 추가할 예정이라고도 합니다"라며 "매번 그렇지만.. 가슴이 철렁 내려앉네요. 이제 또 피말리는 소송이 시작되겠죠? '이번이 57번째 송사'라고 동료가 귀띔해줍니다"라고 밝혔다.
이 기자는 "남 일에 간섭하고 말 값을 치러하는 삶.. '기자질' 참 별난 직업입니다"라면서 "가슴 조이는 날들이 이어지겠지만.. 부디 이번 소송이 고 장자연씨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드러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빕니다"라고 전했다.
이미숙은 소속사 엠제이이엔티를 통해 "지난 5일에도 나에 대한 악의적인 주장이 반복해 제기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법적 조치를 늦출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소송제기 이유를 밝혔다.
그는 "명예훼손에 대한 위자료로 10억원을 청구했으며, 추후 1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재산상 손해에 대해서는 증빙자료를 구비하여 추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호 기자는 지난 5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故 장자연 문건' 관련하여 당시 같은 소속사였던 이미숙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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