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19주째 결방..'20주 꽉 채우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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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19주 째 결방한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9일 오후 결방,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지난 1월 30일 시작한 MBC 노조 파업이 9일로 132일째 이어져 오고 있는 가운데 '무한도전'은 파업 이후 19주째 결방한다. 20주 연속 결방이 코 앞이다.

MBC파업 시작과 함께하며 노조파업의 상징이 돼버린 '무한도전' 결방이 새삼스럽지는 않다.

그러나 지난 7일 KBS는 파업을 종료했고, 2개월 동안 결방한 MBC '우리결혼했어요3'가 녹화를 재기한다는 소식에 '혹시나'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

특히 지난 4일에는 '무한도전' 제작진 및 멤버들에 대한 2012년 런던올림픽 ID 발급이 완료됐다는 소식에 관심이 뜨거웠다.

그러나 MBC노조 파업이 이어지는 현재 상황에서 '무한도전'의 런던행은 무위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의 런던행 소식에 대해 "'무한도전'이 런던올림픽에 갈지 말지는 무조건 파업 끝나고 회사 정상화 된 뒤에"라며 "갈지 말지는 그 뒤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무한도전'이 주름잡던 토요일 예능판도는 현재 KBS 2TV '불후의 명곡'으로 넘어간 상황. 언제 노조 파업이 마무리돼 '무한도전'을 볼 수 있을지 시청자의 갈증이 더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