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풀하우스' 막방속 윤형빈 등장 "올가을 경미와"

길혜성 기자  |  2012.06.10 21:52
<화면캡처=KBS 2TV '개그콘서트'>


KBS 2TV '개그콘서트'의 '풀하우스' 코너 마지막 회에 윤형빈이 깜짝 등장, 웃음을 선사했다.

10일 오후 '개그콘서트'에서는 '풀하우스' 마지막 회가 방영됐다. 그 간 수많은 아이들의 엄마 역을 맡으며 '풀하우스'를 이끌어온 개그우먼 정경미는 이날 시작과 함께 "우리 큰 집으로 이사가자"며 지난해 12월 첫 방송한 이 코너가 마지막 회임을 알렸다.

이후 집을 나갔던 남편 역으로 실제 애인인 개그맨 윤형빈이 등장했다. 이날 윤형빈은 자신의 대표 캐릭터인 왕비호 복장을 한 채 정경미를 향해 "여보, 나 돌아왔어"라고 외쳤다.

이에 정경미와 '풀하우스'에서 애틋한 관계를 이뤘던 '이놈 아저씨' 유민상은 윤형빈을 자극했고, 윤형빈은 유민상을 향해 "김준현 짝뚱"이라고 독설을 했다. 그러자 유민상은 또 다시 윤형빈에 "너희 실제로도 결혼 안했잖니"라고 맞받아 쳤다.

이후 윤형빈은 정경미의 손을 꼭 잡고 관객들에 "이 발표는 꼭 '개콘'에서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마치 결혼 관련 폭탄선언을 할 것 같은 모습을 취했다.

하지만 결국 윤형빈은 "저희 둘 올 가을에...단풍놀이 갈 것"이라고 말해 관객들을 웃게 했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에서는 '풀하우스' 외에 '감사합니다' 및 '교무회의'가 마지막 방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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