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vs 전지현,'도둑들' 女도둑 매력대결

전형화 기자  |  2012.06.18 11:03


톱스타 김혜수와 전지현이 영화 '도둑들'에서 섹시한 여도둑으로 매력 대결을 벌인다.

18일 '도둑들' 측은 김혜수와 전지현의 영화 스틸을 공개했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한국과 중국의 프로도둑 10명이 한 팀이 돼 펼치는 범죄 액션 영화.

김혜수는 '도둑들'에서 전설의 금고털이 펩시 역을, 전지현은 줄타기 전문도둑 예니콜 역을 맡았다. 김혜수와 전지현은 섹시한 자태를 자랑하는 톱스타란 점에서 어떤 매력 대결을 벌일지 기획부터 관심을 모았다.



김혜수는 최동훈 감독과 '타짜'에 이어 '도둑들'에서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이번 영화에선 자신과 뽀빠이(이정재)를 배시한 마카오박(김윤석)의 뒤통수를 치기 위해 팀에 합류, 도도한 매력을 발산한다. 최동훈 감독은 "펩시 역은 무조건 김혜수였다. 그건 본능에 가까웠다. 영화가 끝났는데도 계속 그 배우의 모습에 매료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김혜수와의 작업이 그렇다"고 말했다.



전지현은 4년만에 한국영화 복귀작으로 '도둑들'을 택했다. 전지현은 범죄가 있는 현장이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예니콜 역으로 거침없고 솔직한 모습을 드러낸다. 최동훈 감독은 "예니콜은 100% 전지현이 연기해 더 좋아진 캐릭터"라며 "전지현이 연기한 예니콜은 나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전지현은 '도둑들' 촬영 중 와이어줄 하나에 의지해 10m 높이 건물에서 대역 없이 뛰어내리는 등 열정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김혜수와 전지현을 비롯해 김윤석 이정재 김수현 오달수 김해숙 등 초호화 출연진을 자랑하는 '도둑들'은 7월25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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