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나가 지현우의 사랑 고백 후 12일 만에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유인나는 18일 오후 방송한 KBS 2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지현우와의 열애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유인나는 자신이 진행하는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의 오프닝에서 지현우와의 열애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7일 지현우 고백이후 12일 만에 공식 입장이다.
이날 유인나는 지현우와의 열애에 대해 "드라마 촬영 중에 (지현우의) 마음을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극중에 몰입하다 보면 헷갈리나 싶었다. 그런 거 싫었다. 드라마 끝날 때까지만 사적인 감정 넣어달라고 했다. 현우씨가 배려해줬다. 드라마 무사히 마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지현우가 고백한 후 왜 그랬냐고 물어봤다"며 "지현우씨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엄마 이거 사줘, 저거 사줘 말해 본 적 없다. 이 옷 이 차 가지고 싶다고 욕심 낸 적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욕심이 생겼고,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인나는 "그게 되게 당황스러우면서도 순수해서 고마웠다"며 "말 한 마디. 표정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그의 용기가 느껴졌다. 앞일과 저를 배려 안 해서가 아니라 저를 향한 진심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둘 문제보다 사람들 시선이 먼저 신경 쓰였다. 일적인 부분에서 타격이 있을 게 뻔했다"며 "그래서 조심스러웠다. 이런저런 고민하느라 헤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인나는 "어머니가 '모든 거 다 내려놓고 생각해라'고 하셨다. 가장 마지막에 남은 알갱이 무언가 생각하라고 하셨다"며 "결과 떠나서 내가 해도 되는 사랑인가 믿음 확신을 생각했다. 확신 없으면 제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생각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열흘간 갈팡질팡 고민했고, 답이 생겼다. 순수하게 우리 마음만 보자"며 "그래서 현우씨에게 시간을 달라고 연락을 했다. 이후 엄청 애탔을 현우씨에게 연락을 했다. '인현왕후의 남자'는 끝났으니까 '유인나의 남자'를 시작하자고 말이다"고 밝혔다.
유인나는 '볼륨'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현우씨처럼 깜짝 이벤트가 되지 않았다"며 "'볼륨' 가족도 신경 쓰였다. 이미 얘기할 준비 했다. 무조건 '볼륨' 가족들에게 먼저였다"고 말했다.
그는 "(지현우씨) 좋아합니다. 확신이 생겼다"며 "고맙게도 제게 믿음을 줬다. 예쁘게 만나고 싶다. '볼륨' 가족들의 축하 받고 싶다. 제 입으로 '볼륨' 가족들에게 먼저 얘기했다"고 말을 마쳤다.
유인나는 지현우의 고백이 있던 지난 7일 이후 자신의 입장을 발표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지현우 마저 이렇다 할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특히 그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한테 똑같은 상황이 와도 난 똑같이 할꺼니까!"라고 심경을 밝혀 유인나와의 열애를 암시하기도 했다.
지현우의 첫 고백 후 12일 만에 연예계에는 공식 커플이 탄생했다.
한편 지현우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마지막회 시청 팬미팅 자리에서 유인나를 향해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지현우의 사랑고백 이후 양측은 열애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지현우와 유인나는 18일 오전 한 매체를 통해 데이트 장면이 공개돼 잠잠했던 열애설이 다시 불거졌다. 이어 유인나는 이날 오후 자신이 진행을 맡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열애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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