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엘 "동갑 아이유, 한때 노래방 같이 간 사이"

윤성열 기자  |  2012.06.19 09:04
가수 주니엘 ⓒ사진=홍봉진 기자


인형 같은 외모에 매력적인 보이스, 작은 체구에 기타를 맨 신인 가수 주니엘(본명 최준희)의 모습은 데뷔 초 아이유(본명 이지은)의 모습과 쏙 빼닮았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1993년생 스무 살 동갑내기다.

주니엘 앞에 붙은 수식어는 '제2의 아이유'. "아이유 선배님과 비교되는 것은 너무 과분하다"며 손사래 치는 그녀이지만, 아이유와는 나름 애매한(?) 친분 관계가 있다.

지난 7일 첫 번째 미니앨범 '마이 퍼스트 준(My first june)'을 발표하고 정식 가수 데뷔를 알린 주니엘이 아이유와 연습생 시절 노래방을 함께 간 사연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살짝 귀띔했다.

"연습생 시절, 개인적으로 아이유 선배와는 세 번 정도 만난 적 있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한 언니가 아이유와 같은 회사에 있었거든요. 하루는 회사에서 휴가를 받아 언니와 만나려 하는데 '자기가 예뻐하는 동생이 있다'며 누군가를 소개시켜줬어요. 그 친구가 바로 아이유였죠."

가수 주니엘(왼쪽)과 아이유 ⓒ사진=홍봉진 기자


5년여가 흐른 지금, 주니엘은 당시 아이유와의 만남을 제법 뚜렷하게 기억했다. 주니엘은 "첫 만남에 뮤지컬도 보러가고 두 번째 만남에서는 노래방에 가서 신나게 놀고 카페에서 수다도 떨었다"며 "그때는 동갑이고 통하는 것도 있어서 바로 금방 말을 놓고 재밌게 지냈다"고 전했다.

그러나 주니엘은 "(아이유와)요즘도 연락을 하고 지내냐"는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세 번 정도 만나고 연습에 집중하느라 폰을 없애게 되면서 연락이 끊겼어요. 나중에 '아이유'라는 이름으로 방송에 나오더라고요. 막 친해지려 하던 찰나에 그렇게 되서 이제 기억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어요.(웃음) 제가 데뷔한 이후로 아직 마주친 적은 없어요."

'제2의 아이유'라는 수식어에 대해선 "너무 과분하고 감사하다"고 전한 주니엘은 "그래도 그런 수식어보다는 나만의 색깔을 내고, 앞으로 길이 남을 명곡을 쓰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아이유 선배님은 활동한지 4년이 넘어가는데 저는 이제 갓 일주일이 지났어요. 아직 나의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려서 그런 수식어가 생긴 거 같아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나만의 느낌을 대중들에게 전달하면 그런 얘기도 없어질 것 같아요. 다채로운 음색을 내면서도 자기만의 색깔을 나타내는 최고의 싱어송라이터가 되는 것이 제 목표에요."

한편 주니엘은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일본판 '슈퍼스타K'인 '니지이로 슈퍼노바'에서 우승한 유망주. 작사, 작곡 능력을 갖춘 싱어송라이터로 이미 일본에서 활동을 하면서 많은 무대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일본에서 미니앨범 '레디 고(Ready Go)'를 발매해 가수 활동의 첫 발을 내딛은 후, 지난해 11월 싱글앨범 '포에버(Forever)'로 일본 메이저 데뷔를 했다.

지난 7일 국내에서 발표한 첫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일라 일라(illa illa)' 무대를 통해 신인 가수답지 않은 실력을 뽐내며 향후 아이유를 견제할 실력파 여성가수로서의 성장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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