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8주 1위' 고티에, 8월 내한..'슈퍼소닉' 참가

박영웅 기자  |  2012.06.20 14:08
호주 싱어송라이터 고티에


미국 빌보드 차트를 휩쓴 화제의 주인공 고티에(Gotye)가 한국을 찾는다.

호주 싱어송라이터 고티에는 오는 8월 14, 15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에서 공연을 펼친다. 그가 국내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Summer Sonic)'과 연계한 '슈퍼! 소닉(Super! Sonic)' 페스티벌 참가차 한국을 방문한다.

슈퍼소닉 측은 20일 오후 2시 서울 남산 소월길 '랑고로(L’ANGOLO)'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2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남자 아델'로 불리는 고티에를 비롯해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이디오테잎,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고티에는 유럽, 미국은 물론 최근 국내 팝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지션이다. 지난해 말 발표한 앨범 '메이킹 미러스'의 수록곡 '섬바디 댓 아이 유즈드 투 노'는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8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휴대전화 컬러링 등 빌보드의 다른 6개 세부 차트도 석권했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 건수는 2억4000만 건을 넘어섰으며, 2003년 데뷔한 뒤 호주, 뉴질랜드에서 주로 인기를 얻어 '오세아니아 스타'에 머물렀던 고티에는 올해 들어 빌보드 정상에 가장 오랫동안 머문 가수로 기록되며 명실상부한 '월드 스타'가 됐다.

슈퍼소닉 페스티벌에는 고티에는 물론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

90년대 록 팬들을 열광시켰던 얼터너티브 록의 전설 미국 출신 밴드 스매싱 펌킨스, 신스 팝의 거장 뉴 오더, 벨기에를 대표하는 뮤지션 소울왁스, 80년대 최고의 인기팀 티어스 포 티어스, '제 2의 악틱 몽키스'라 불리는 신예 밴드 더 백신스, 힙합과 록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짐 클래스 히어로즈 등 전설의 뮤지션들과 떠오르는 혜성 밴드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슈퍼소닉 측은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접근성이 용이하며 올림픽 공원의 잔디밭과 한여름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실내 공연 등의 환경 속에서 여유 있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슈퍼!소닉만의 차별점"이라며 "최고 뮤지션들의 참여로 풍성한 페스티벌에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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