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측 "논란 죄송..실질적인 가장" 공식입장(전문)

김현록 기자  |  2012.06.21 13:24


병역면제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무열이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무열의 소속사 프레인은 2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감사원을 통해 발표된 감사결과 보고서 내용은 사실"이라며 김무열이 2002년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신 이후 발작 등의 증세가 있어 지속적인 병원 출입, 이로 인한 병원비 등의 지출로 인해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실적인 가장역할로 생계유지를 위한 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족중 1인인 동생이 군대를 지원했고 사실상 유일한 수입원인 김무열은 동생 제대 전에 군대를갈수 없었던 상황"이라며 "김무열과 어머니의 수익이 비정기적으로 발생하고는 있었으나, 아버지의 병원비 등으로 인한 빚이 있어 이를 청산하기 위해 먼저 지출"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김무열과 어머니는 아침, 저녁으로 아르바이트 등으로 지속적인 생계 유지를 위한 활동 진행"을 해왔다며 아직 병무청으로부터 어떠한 연락을 받은 것은 없지만 조사가 필요하다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감사원은 김무열이 지난 2001년 현역판정을 받은 뒤 2010년 생계유지곤란을 이유로 병역감면 신청을 해 면제를 받았지만 이 기간 동안 김무열이 아침드라마, 영화, 뮤지컬, 연극에 출연해 2007년 5290여만 원, 2008년 1억210여만 원, 2009년 1억4600여만 원 등 상당한 수입을 올려 병역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한 김무열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5회에 걸쳐 실제 응시하지 않은 공무원 시험 및 직업훈련원 재원 등을 사유로 최대 연기일수인 730일 간 입영을 연기, 이 기간 동안 드라마에 출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무열은 어머니가 등단 소설가로 월수입이 병역감면 기준액을 초과하는 것으로 감사원은 조사했으나 김무열은 가족의 월 수입액을 0원으로 산정해 생계곤란심의위원회에 제출해 통과했다고 감사원은 전했다.

다음은 소속사 측이 밝힌 공식 입장 전문.

1. 감사원을 통해 발표된 감사결과 보고서의 내용은 사실

2. 2002년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신 이후 발작 등의 증세가 있어 지속적인 병원 출입, 이로 인한 병원비 등의 지출로 인해 실질적인 가장 역할

3. 또한 2008년 아버지의 암 선고 이후 어머니 혼자 간호가 힘들었던 상황에서 병원비 지출 외에 생계를 위한 빚 발생

4. 사실적인 가장역할로 생계유지를 위한 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족중 1인인 동생이 군대를 지원했고 사실상 유일한 수입원인 김무열은 동생 제대 전에 군대를 갈 수 없었던 상황.

5. 김무열과 어머니의 수익이 비정기적으로 발생하고는 있었으나, 아버지의 병원비 등으로 인한 빚이 있어 이를 청산하기 위해 먼저 지출됨.

6. 하여 김무열과 어머니는 아침, 저녁으로 아르바이트 등으로 지속적인 생계 유지를 위한 활동 진행

7. 아직 병무청으로부터 어떠한 연락을 받은 것은 없음.

8. 어떠한 조사가 필요하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임.

10. 관련 이슈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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