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아내 폐소공포증으로 국정원 조사까지?

이준엽 기자  |  2012.06.22 00:09
<화면캡처=SBS '자기야'>


방송인 김성주가 아내의 폐소공포증으로 인해 곤란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한 김성주는 여행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기억에 남는 여행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김성주는 "처가 식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가기 위해 김포공항에 갔다.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아내가 갑자기 답답함을 호소하고 내렸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결국 탑승하기 힘들다는 아내의 대답에 비행기에서 내리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테러 위협 때문에 모든 승객이 다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다"며 "영문을 모르는 승객들은 불만을 표시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김정주는 "갑자기 세 명의 정장을 입은 사내가 나타나더라"며 "국정원 직원이라고 밝힌 남성들이 아내를 데려가 조사를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성주의 아내 진수정은 "나도 몰랐는데 폐소공포증이 있었다"며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 불안증상이 나타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김성주는 당시 경험 이후 자신을 포함해 가족들은 이코노미 석을 타지만, 아내만 비즈니스 석을 탄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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