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해운대 연인들' 김강우·조여정과 삼각관계 출연

문완식 기자  |  2012.06.25 11:38
배우 정석원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정석원이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월화극 '해운대 연인들'에 출연을 확정했다.

25일 정석원 소속사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석원은 '해운대연인들'에서
엘리트 변호사이자 호텔 부사장인 최준혁 역을 맡았다.

전작인 SBS '옥탑방 왕세자'에서 코믹한 연기로 방송 내내 화제를 모았던 정석원은 냉철하고 도도한 최준혁을 통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정석원이 연기하는 최준혁은 아버지에게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부산 해운대호텔 경영권을 차지하려는 숨은 야망을 가진 남자다. 원칙주의자로 기억을 잃은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이태성(김강우 분)과 한 여자 고소라(조여정 분)를 두고 삼각관계를 펼칠 주연급 배역이다.

영화 '짐승', '사물의 비밀' 등의 주연을 맡았던 정석원은 드라마에서도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하며 '해운대 연인들'을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게 됐다.

정석원은 "'해운대 연인들'의 최준혁은 '옥탑방 왕세자'의 우용술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다. 배우로서 또 다른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렌다. 부산 해운대에서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친근하고 익살스러운 이미지로 다가갔던 전 작품과 달리 '해운대 연인들'에서는 냉철하고 야망 있는 젊은 사업가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16부작 '해운대연인들'은 부산 해운대를 배경으로 조직폭력배를 쫓던 검사 태성이 기억을 잃고 해운대로 흘러들어가면서 현지의 전직 깡패들과 살아가며 겪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 '뉴하트'의 황은경 작가가 대본 집필을 맡는다.

'빅' 후속으로 오는 8월 중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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