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거인''개벤져스'..700만 '어벤져스'가 남긴것②

[★리포트]상반기 외화결산

안이슬 기자  |  2012.06.26 09:43


국내 개봉 외화 중 여섯 번째로 700만 관객을 넘으며 광풍을 일으킨 '어벤져스'. '어벤져스'가 뜨겁게 달군 극장가만이 아니다. '어벤져스'는 수많은 패러디와 신조어를 낳으며 온라인상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다.

인기를 넘어 신드롬을 일으킨 '어벤져스'. 영화는 막을 내렸어도 여전히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있는 것들이 있다. '어벤져스'가 남긴 발자취를 정리해봤다.

◆ 로다주, 흑과부, 녹거인..히어로들 이색별명

로다주, 흑과부, 녹거인, 강철협. 사전에는 없는 이 단어들이 '어벤져스' 신드롬을 함께 한 관객에게는 익숙한 이름이다.

'어벤져스' 신드롬은 배우들과 히어로들에게 이색 별명을 만들어줬다. '어벤져스' 최고 인기 캐릭터 아이언맨 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제는 자연스럽게 앞 글자만 딴 '로다주'로 불리고 있다.

예전부터 한순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블랙 위도우는 중국식 이름인 '흑과부'로 심심찮게 불린다. 초록색 거대 히어로 헐크(마크 러팔로)는 녹거인,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는 미국대장 등 있는 그대로 직역한 이름이다.

로키 역으로 인기를 모은 톰 히들스턴은 한국 팬들 사이에서는 '히들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천둥의 신 토르 크리스 햄스워스는 '햄식이'라는 외모와는 다른 반전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 '개벤져스' '무한져스' '서당판 어벤져스'..패러디 끝판왕

'어벤져스'의 인기만큼이나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던 건 '어벤져스' 패러디 물이다. 캐릭터를 닮은 개들을 모아놓은 '개벤져스'부터 각 히어로의 캐릭터가 살아있는 '서당판 어벤져스', 무한도전 멤버들을 어울리는 캐릭터에 합성한 '무한져스'까지 수많은 패러디물이 인기를 끌었다.

커피와 총, 도넛, 고양이를 각 캐릭터의 생각에 특성에 맞는 단어로 표현한 '어벤져스 단어장', 복잡한 '어벤져스' 멤버들의 관계를 표현한 '어벤져스 관계도', 히어로 들의 모습을 고대 벽화 스타일로 재해석한 '어벤져스 벽화' 등도 등장해 웃음을 줬다.

◆ '최단' '최고' 수많은 기록들

'어벤져스'는 개봉과 동시에 상반기 '최단 기간 돌파'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최단 기간 200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300만, 400만 돌파까지 파죽지세였다.

'최단 기록'에 이어 '최고 기록'도 두개나 경신했다. 2012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것 뿐 아니라 국내 개봉한 히어로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 히어로 영화 흥행사를 바꾸어 놓았다.

국내 개봉한 외화 중 여섯 번째로 700만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어벤져스'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1335만명), 지난해 개봉한 '트랜스포머3'(778만명)와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755만명), 2007년 '트랜스포머'(740만명), 2009년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739만명)에 이어 외화 흥행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적 수입도 엄청나다. '어벤져스'는 15억 달러 (우리돈 약 1조 7415억 원)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배우들에게 지급된 보너스도 엄청나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581억 원, 다른 멤버들이 30억 원에서 60억 원에 이르는 보너스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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