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최지우가 9년만에 중국 드라마에 출연한다.
27일 최지우 소속사 측은 "그 간 중화권으로부터 드라마 출연 제의를 많이 받아왔는데 최근 리위엔 감독의 '도시의 연인'에 출연하기로 최종 확정했다"며 "7월 초 출국해 중국 베이징 일대에서 석달 동안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시의 연인'은 이벤트 회사의 여성 CEO와 남자 신입사원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멜로물로 사전 제작으로 만들어져 내년 초 중국 위성TV를 통해 방송된다.
최지우는 이 드라마에서 여성 CEO를 맡았고 상대 배역으로 중국의 미남스타 친 하오(32)가 출연한다.
배우 이병헌과 정우성의 분위기를 합쳐놓은 듯한 느낌의 친 하오는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세 번씩이나 노미네이트 될 정도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최근에 후난 위성TV의 드라마 '사막의 노래'에도 출연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지우의 중국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03년 '101번째 프러포즈' 이후 9년만이다. 대만의 인기배우 손흥과 함께 최지우가 주연으로 출연했던 이 드라마는 당시 베이징TV 등 30여개 채널에서 방송되며 중국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최지우는 "그동안 중국 드라마에 출연해달라는 현지 팬들의 부탁이 많았지만 사정이 여의치 못했는데 이번에 오랜만의 나들이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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