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유혹·애교·협박..'신품' 여자 1~4호 사랑법②

[신사in애정촌]

최보란 기자  |  2012.06.27 10:58
여자 4명이 짝을 찾기 위해 모였다.

여자들은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구축하고 있다. 여자1호는 오랫동안 짝사랑해왔지만 실은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있음을 최근에 깨달았다. 여자2호는 세상 모든 남자가 자기 것 같았지만, 빼앗기고 싶지 않은 남자는 하나뿐임을 알았다. 여자3호는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 남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고, 여자4호는 세상에서 남편 꼬시기가 제일 어렵다.

이들은 철없는 남자들과 사랑에 빠졌다. 여자들은 때론 이기적으로 보이고 때론 눈치 없어 보이지만, 사랑에 있어 4명의 남자들보다 적극적이고 솔직하다.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이라는 애정촌 안에서 자신에게 맞는 진정한 짝 찾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 '여자 1호' 서이수(36)/김하늘 분
-직업 : 고교 윤리교사
-취미 : 불량학생 선도
-특이사항 : 친구의 애인을 몇 년째 짝사랑

"여자1호는 남자1호의 애정공세를 받고 있지만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는 첫날부터 남자2호의 매력에 빠져있다. 그러나 남자2호는 이미 여자2호와 통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남자1호가 차갑게 돌아섰다. 여자1호는 그제야 자신이 남자1호에게 끌리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김하늘은 '신사의 품격'에서 짝사랑하는 여자의 순애보와 교사로서의 카리스마, 야구 심판으로서의 털털함, 실연의 슬픔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로코퀸'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자신도 모르게 김도진(장동건 분)의 마음을 맹신하고 있던 그녀는 그의 마음을 이용하다 호되게 당했다. 욕실에서 펑펑 울던 이수는 이번에야 말로 짝사랑 탈출을 결심한 듯 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짝사랑하던 임태산(김수로 분)을 위해 도진에게 가짜 고백을 하는 이기적인 면을 보이기도 했지만 미워할 수 없는 서이수로 분한 김하늘은 초반 소극적인 모습을 벗고, 한발 앞으로 다가가면서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밀당'하고 있다.


◆ '여자 2호' 홍세라(36)/윤세아 분
-직업 : '미녀' 프로골퍼
-특기 : 남자 유혹하기, 어장관리
-특이사항 : 자신의 애인을 짝사랑하는 친구와 동거중

"여자2호는 늘 남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어딜 가든 최고의 인기를 누린 그녀가 애정촌에서 위기를 맞았다. 자신이 찍은 남자2호에 대한 여자1호의 시선이 심상치 않은 것이다. 남자는 여자에 대한 의리를 지켰다. 남자2호를 위해 여자는 변할 수 있을까."

매력적인 여자골퍼 역에 윤세아가 이렇게 어울릴 줄이야. 윤세아는 독특한 파마머리와 골프의상으로 이번 드라마에서 섹시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대학시절 친구인 이수가 좋아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태산을 자기 것을 만들고, 결국 이수의 마음을 자기 입으로 태산에게 폭로하기도 할 정도로 이기적이다. 그러나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갖고 싶은 것은 확실히 손에 넣는 세라의 모습은 오히려 매력적이기도 하다.

최근엔 태산을 위해 싫어하는 야구장을 찾아 요란한 응원을 하는가하면, 자신을 웃게 하기 위해 어울리지 않는 스키니진을 입은 태산의 모습에 길 한복판에서 큰 소리로 웃는 등 새로운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 '여자 3호' 임메아리(24)/윤진이 분
-직업 : 카페 종업원
-특기 : 치어리딩
-특이사항 : 카페에서 일하지만 사실 재벌녀

"여자3호는 남자3호를 향한 거침없는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다. 애정촌의 누구도 그녀만큼 적극적이지 못하다. 남자3호도 그녀에게 마음이 없어보이지는 않는다. 여자3호는 부족할 것 없는 자신을 밀어내는 남자3호가 이해되지 않는다. 그러나 남자3호가 그녀의 완벽함 때문에 다가가기가 어렵다는 것을 아직은 모른다."

신예 윤진이는 120: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임메아리 역에 낙점됐다. 그 만큼 시나리오 속 임메아리가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상큼 발랄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데뷔작부터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PD를 만난데다, 장동건 김하늘 등 톱스타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 행운의 신데렐라.

그럼에도 기죽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윤진이는 올 상반기 가장 핫한 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스터큐'를 보고 한 번쯤 같이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는 김민종과는 무려 19살 나이차가 있음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사랑스러운 러브라인을 그려내고 있다.


◆ '여자 4호' 박민숙(44)/김정난 분
-직업 : 임대업
-취미 : 마성의 산타녀 코스프레
-특이사항 : 남편 꼬시기가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

"여자4호는 남자4호의 마음을 종잡을 수 없다. 이미 커플성사가 됐지만 그는 계속 다른 여자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감시하는 것도 지친 여자4호는 이별도 수없이 생각했다. 그러나 남자4호는 미워하기가 어렵다."

김정난은 극중 '청담마녀'라는 별명답게 성숙미와 카리스마가 넘치는 매력으로 박민숙을 선보이고 있다. 남편 이정록(이종혁 분)의 바람에 속이 썩으면서도 겉으로는 도도함을 잃지 않는 그녀의 모습은 처음엔 '독하다' 싶었지만 갈수록 아련한 뭔가가 있다.

또 남편을 위해 산타녀로 변신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사실은 돈도 능력도 없는 남편에게 곁에 있어주기만을 바라는 순정녀라는 면에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다. 도진과 이수의 러브라인 못잖게 권태기 부부 민숙과 정록의 귀추도 주목된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Heart on the Window' 지니어스 코리아 1위 석권
  3. 3'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4. 4"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5. 5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6. 6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7. 7'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8. 8'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9. 9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10. 10"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