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KBS사장에 하소연 "방송 좀 죽여달라"

이경호 기자  |  2012.06.27 10:54
ⓒKBS
KBS 2TV '개그콘서트'가 KBS 김인규 사장과 미팅에서 하소연을 했다.

27일 오전 KBS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임원회의실에서 '개그콘서트'의 출연자들과 김인규 사장이 도시락 오찬 겸 미팅을 가졌다.

이날 미팅에는 '네가지' 팀은 김인규 사장에게 "살려주세요"라며 "'개그콘서트'의 개그맨들 출연료를 조금 올려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김인규 사장은 "출연자가 많으니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개그콘서트'팀은 "'개그콘서트'의 인기가 높아 방송이 죽지 않아 여름휴가를 못 간다"며 "오는 8월 런던 올림픽 폐막식 때 (방송을) 좀 죽여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김 사장은 "편성쪽과 상의해보겠다"고 답변했다.

'개그콘서트'팀은 김인규 사정의 ''개그콘서트' 연습실 개선 후 변화는?'이란 질문에 "사실 예전에는 연습하면 시끄럽다고 주변의 구박도 많이 받았다. 지금은 그런 것 없고, 존중받는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미팅에는 '개그콘서트'의 서수민PD와 김영식PD, KBS 전진국 예능국장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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