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그룹 블러시 "2NE1·소시팬, 함께 공연하고파"

윤성열 기자  |  2012.06.27 14:12


미국의 다국적 걸 그룹 블러시(blush)가 K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인 지혜를 포함해 안젤리(필리핀), 빅토리아(중국), 나츠코(일본), 알리샤(인도) 등 아시아 출신 5인 여성으로 구성된 블러시는 27일 오후 서울 논현동 클럽 파이브스타에서 첫 한국 단독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블러시의 지혜는 "멤버들이 K팝을 너무 좋아한다"며 "특히 2NE1, 소녀시대 다 너무 좋아한다. 기회가 된다면 같이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해외에 나가서 있으니까 K팝이 많이 발전하고 다들 너무 좋아한다는 것을 뼛속까지 느끼고 있다"며 "정말 자랑스럽고 꼭 (2NE1, 소녀시대와) 같이 무대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블러시는 스파이스걸스, 셀린 디온, 로비 윌리엄스 등을 프로듀싱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엘리엇 케네디가 총괄 프로듀싱 지휘를 맡아 데뷔전부터 '아시아판 스파이스 걸스'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여름 세계적인 래퍼 스눕독이 피처링한 '언디바이디드(Undivided)'로 데뷔했고 이후 두 번째 싱글 '댄스 온(Dance on)'으로 빌보드 댄스차트 1위에 오르며 인지도를 높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블러시는 지난 5월 히트 싱글들이 포함된 정식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 미국 홍콩 일본 중국 등을 거쳐 한국에서도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블러시는 "서로 다른 문화를 배우기 위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며 "모두가 아시아 출신이기 때문에 우리가 속해있는 나라에 가서도 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는 전 세계 1위 소셜 라이브 방송인 '유스트림'을 통해 세계 각국에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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