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배후세력 동조자는 권해효..소지섭 '충격'

윤상근 기자  |  2012.06.29 11:01
ⓒ제공=SBS


사이버 수사팀 내부에 숨은 어둠의 배후세력은 권해효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연출 김형식)에서는 기영(소지섭 분)이 팬텀의 정체를 밝힐 수 있는 남상원 대표의 노트북을 가로챈 영석(권해효 분)과 숨막히는 추격전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영이 CK전자 남상원 대표가 우현에게 남겼다는 노트북의 행방과 경찰내부에 숨어 있는 어둠의 배후세력 공조자를 밝혀나가는 과정이 스피디하게 전개됐다.

다행히 기영은 남상원 대표가 모든 진실이 담긴 노트북을 우현에게 건네주기 위해 우현의 아버지와 아들이 살고 있는 양평 집에 다녀갔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서둘러 노트북을 찾기 위해 우현의 양평 집으로 향했다.

이후 기영은 양평 집에 있는 가정부로부터 "사이버 수사대의 동료분이 이미 먼저 가져갔다"는 말을 듣게 됐다. 그 노트북을 가져간 사람은 영석이었다.

즉, 기영은 우현이 죽기 전에 남겼던 "경찰 내부에 동조자가 더 있다"는 말과 함께 양평 집에 오기 전 양평 근처 공중박스에서 우연히 부딪힌 영석과의 만남을 기억하며 영석이 사이버수사팀에 숨어 있는 어둠의 배후세력 동조자임을 깨닫게 됐다.

'유령'은 현실성 있는 소재와 함께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로 극에 긴장감과 몰입도를 선사하며 주목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 등을 통해 "오늘 노트북을 가지고 도망친 권해효를 잡기 위해 도로를 질주하는 소지섭씨의 눈빛연기 정말 압도적이었다", "경찰 내부의 스파이가 권해효라니 정말 충격적이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유령! 앞으로의 내용이 너무 기대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드라마 관계자는 "그동안 안개처럼 가려져 있던 어둠의 배후세력에 대한 정체가 이제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극 중 기영도 강렬한 복수를 시작할 것"이라며 "친구의 억울한 죽음과 자신의 진짜 모습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할 소지섭의 새로운 모습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유령' 10회에서는 남상원의 노트북을 훔친 영석이 휴게소에서 세강증권의 조현민(엄기준 분)을 만나는 장면이 방송됐다. 비열한 미소를 띠며 현민과 마주 앉은 영석과 같은 시각, 영석을 쫓아 도로를 질주하는 기영의 모습이 교차로 보여 지면서 앞으로 기영이 영석으로부터 노트북을 되찾고 팬텀의 실체를 밝혀 낼 수 있을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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