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주지훈·은정, '다섯손가락' 대본리딩..'기대↑'

윤상근 기자  |  2012.07.05 09:57
ⓒ제공=SBS


SBS 드라마 '다섯손가락' 출연진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첫 대본 리딩을 마쳤다.

지난 3일 일산 탄현 SBS제작센터에서 있었던 SBS 드라마 '다섯손가락' 리딩 현장에는 주연배우인 주지훈, 채시라, 지창욱, 함은정을 비롯해 전미선, 조민기, 나문희, 차화연, 전노민 등 중견 연기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주지훈은 드라마 KBS 2TV '마왕' 이후, 오랜만의 안방극장 복귀에 설레는 감정과 함께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강한 의지를 드러냈으며, 일주일 만에 6kg를 감량하는 등 비운의 가정사를 가진 천재 피아니스트로 완벽 변신을 꾀하고 있다.

주지훈은 상대배우가 대사를 할 때도 연신 눈을 맞추고 호흡을 맞춰주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특히 상대여배우인 은정에게도 이 같은 배려를 잊지 않았다.

드라마 '인수대비', '드림하이', '커피하우스' 등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연기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은정은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 만큼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날 채시라는 실제 촬영현장을 방불케 하는 연기로 좌중을 압도했으며,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인수대비'에서 채시라의 아역을 연기했던 은정의 머리를 쓰다듬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첫 악연연기에 도전하는 지창욱은 다른 배우들보다 먼저 도착해 대본연습을 했으며, 첫 회를 이끌어갈 아역 연기자들의 대사를 맞춰주는 등 악역임에도 악역 같지 않은 면모로 리딩에 임해 분위기를 좋게 만들었다.

'다섯손가락'은 천재 피아니스트들의 사랑과 악기를 만드는 그룹의 후계자를 놓고 벌이는 멜로 음악 드라마로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장미의 인생', '산부인과', '무사 백동수' 등을 연출한 최영훈 PD가 맡았다.

최영훈 PD는 "배우들의 호흡이 잘 맞아 드라마가 아주 잘 될 것 같다"며 "어려운 음악드라마에 흔쾌히 출연해줘서 배우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섯손가락'은 '신사의 품격' 후속으로 오는 8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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