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임정희, 방시혁 택했다..빅히트와 '정식계약'

윤성열 기자  |  2012.07.05 15:34
임정희


'거리의 디바' 임정희(31)가 인기 작곡가 겸 프로듀서 방시혁과 정식 새 출발한다.

5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임정희는 지난 6월 말 방시혁이 수장으로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이로써 임정희는 12년간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를 떠나 빅히트에서 새롭게 음악생활을 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임정희가 지난 2005년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를 발표할 당시부터 8년여 간 함께해 온 방시혁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한 선택으로 알려졌다.

빅히트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방시혁은 임정희가 미국에서 돌아온 당시 국내 복귀 앨범을 준비할 때 남다른 정성을 기울였다"며 "8년 여간 임정희와 함께 작업을 해오면서 음악적 색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방시혁이 2005년 설립한 빅히트는 그 간 임정희에 대한 전속 계약권 없이 매니지먼트만을 담당해왔다. JYP의 박진영은 당초 방 프로듀서와의 막역한 친분과 믿음을 고려해 임정희와 2AM의 매니지먼트에 대한 실질적 권리를 모두 넘겼다.

한편 임정희는 JYP연습생 시절을 거쳐 지난 2005년 길거리 콘서트로 데뷔해 '거리의 디바'라는 애칭을 얻었다. 이후 7년간 JYP와 전속계약을 맺고 '뮤직 이스 마이 라이프' '골든 레이디'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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