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일제 기미가요 논란..CP "연출상 필요했다"

김성희 기자  |  2012.07.12 09:45
ⓒ사진=각시탈 캡쳐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이 기미가요 등장 논란에 휩싸였다.

KBS 이건준 책임프로듀서(CP)는 12일 스타뉴스에 "한일합병식은 당시 조선총독부의 큰 행사였기에 국가가 등장하는 건 어쩔 수 없다"며 "오히려 그것을 깨고 각시탈이 일본인들에게 통쾌한 복수를 가했기에 깊은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부분은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각시탈'에서 조선총독부가 한일 합병식을 축하하는 장면이다.

축가를 위해 가수이자 스파이로 활약 중인 채홍주(한채아 분)가 일본국가인 기미가요를 가창했다. 그 장면을 본 목담사리(전노민 분)가 폭탄의거를 계획했지만 실패했다.

각시탈(주원 분)이 나타나 일본인을 비롯한 친일인사들에게 공격을 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각시탈의 등장은 통쾌함을 가져다줬지만 욱일승천기와 함께 등장한 기미가요는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기미가요는 처음이 아니라 지난 8회에서도 등장했다. 슌지(박기웅 분)가 남산소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강제로 부르게 했다. 이 역시 슌지의 악한 본성이 드러나기 위해 필요했던 부분이었다.

그동안 '각시탈'은 극 배경이 조선이 일본에게 강제 지배를 받던 시대가 배경이기에 당시 문화와 드러날 수 있는 부분들이 등장했다. 또한 종로경찰서 경우는 실제 역사적 고증을 거쳐 세트장이 완성되기도 했다.

'각시탈'이 일본을 향한 각시탈의 시원한 복수가 주된 내용이기에 앞으로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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