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자' 손현주, 법정살인 재판돌입.."내 죄가 뭐냐"

노형연 인턴기자  |  2012.07.16 23:36


'추적자' 손현주의 법정 살인 재판이 열렸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에서 백홍석(손현주 분)은 PK준(이용우 분) 살해한 혐의와 도주 혐의로 법정에 섰다.

백홍석의 변호를 맡은 최정우(류승수)는 "딸과 아내가 죽어 심신이 미약한 상태에서 한 것이다"라며 백홍석을 변호했다.

이에 백홍석은 "나는 변호사님과 생각이 조금 다르다"라며 "변호사님은 나를 빨리 빼내려고 하시는데, 후배인 조형사(박효주 분) 총을 가지고 법정으로 오면서 심신미약이라고 했지만 그때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백홍석은 "머리도 맑고 또렷한 상태였다"라며 "이런 것 신경 쓰지 마시고 판결해 달라. 심신 상실로 법정에 와서 총을 쐈으면 내가 이상한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법은 이세상은 아무 문제없는데 내가 문제가 된 거지 않냐"라며 "판사님 그것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나의 죄가 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백홍석은 "내 죄가 뭔지 거기에 맞는 벌을 받겠다"라며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도 다 죄는 짓고 벌은 안 받으려고 하다가 생긴 것 아니냐"라며 담담히 심경을 말했다.

그는 "그러니까 판사님 우리 수정이 사정 재심도 해달라"라며 "우리 수정이 기록에는 원조교제와 마약을 하는 그런 아이로 남아있다. 다 지워주고 싶다. 아무것도 해준 게 없는 아빠인데 그것만은 꼭 해주고 싶다"라며 판사에게 부탁해 법정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강동윤(김상중 분)은 대선을 앞두고 7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받았지만, 그간의 악행이 드러난 동영상이 공개된 후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행렬로 상대진영의 조동수 후보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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