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개리가 가사 먼저 세게 써 자극..19禁 됐다"

길혜성 기자  |  2012.07.17 11:55


싱어송라이터 싸이가 동갑내기 뮤지션들과의 유쾌한 승부욕 때문에 자신의 음반이 19세 미만 청취 불가가 될 것이라고 털어 놓았다.

싸이는 지난 16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5일 발표한 정규 6집 파트 1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 와중에 싸이는 "음악 포털 사이트에서 제 앨범 수록곡 중 '77학개론'에는 얼른 19금을 걸어할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실제로 싸이가 77년생 동갑내기 가수들인 리쌍의 길과 개리 및 김진표와 함께 만든 '77학개론'에는 청소년들이 듣기에서 이른바 '좀 센' 표현들 및 비속어들이 다수 담겼다.

싸이는 "영화 '건축학개론'을 보니 94학번 이야기더라"라며 "저희 또래보다 두 살 위의 이야기를 담은 그 영화를 본 뒤 77년생들의 '건축학개론'인 '77학개론'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번 곡을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싸이는 "원래 가사를 이렇게 세게 쓸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개리가 먼저 써온 랩을 보니 정말 셌다"며 "이걸 본 뒤 진표와 저는 승부라고 생각, 결국은 19금 가사가 됐다"라며 웃었다.

싸이는 "19금은 제게는 일종의 의무인 것 같다"며 "데뷔곡인 '새'때부터 좋아해 주신 분들에 대한 보답 차원"이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싸이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유쾌한 가사가 어우러진 이번 앨범 타이틀곡 '강남 스타일' 공개 직후부터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석권 중이다.

싸이는 오는 9월에는 국내에서 정규 6집 파트 2를 발매함과 동시에 일본에서 첫 미니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첫 미니앨범에는 정규 6집 파트 1, 2에 수록된 곡들 중 엄선한 노래들을 담을 계획이다. 일본 정식 데뷔 앨범 타이틀곡은 '강남 스타일'을 일본어로 번안한 이른바 '롯폰기 스타일'로 정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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