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박세민 "만난지 4년만에..혼인신고부터"(인터뷰)

김현록 기자  |  2012.07.17 17:20
JBS 일자리방송 '박세민의 해피콜'에 함께 출연한 박세민과 이경흔씨


유명 타로 연구가 이경흔씨와 재혼한 개그맨 박세민(54)이 4년의 열애 끝에 혼인신고를 했다며 내년 초까지는 결혼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박세민은 17일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달 미모의 타로 연구가 이경흔씨와 혼인 신고를 마치고 현재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구체적인 결혼 계획을 잡지는 않았지만 먼저 혼인 신고를 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말했다.

박세민은 "처음 보도가 나갈 때는 최근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것처럼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4년 전 인연을 맺었다"며 "방송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먼저 알게 됐고 이후 JBS 일자리방송 '박세민의 해피콜'까지 여러 프로그램을 거치며 함께 일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박세민은 "(이경흔씨와) 여러 면에서 잘 맞다"며 "결혼식을 하기 전 먼저 우리끼리 결혼 신고를 하고 살림을 꾸렸는데 뜻하지 않게 밖에 이 소식이 알려져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박세민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결혼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내년 초까지 말미를 두고 그 안에 식을 올릴 계획"이라며 "지금은 어려 일이 너무 바빠 경황이 없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을 지켜 본 한 방송 관계자는 "두 사람이 나이 차이가 꽤 있지만 잘 어울리는 잉꼬 커플"이라고 귀띔했다.

1980년대초 MBC '영 일레븐'을 통해 MBC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세민은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등에 출연하는 등 조리 있는 언변과 팝·영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독특한 개그 세계를 펼쳤다. 이후 1989년 영화 '신사동 제비'를 연출하는 등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했으며, 라디오DJ, 교양정보 프로그램 진행자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냉장고를 녹이는 뜨거운 남자'로 인기를 누린 박세민은 최근 3040세대 남성들을 위한 여성학개론 '남자, 여자를 벗기다' e북을 내고 의욕적으로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이경흔씨는 타로 유저들에게 온라인이나 케이블 방송을 통해 익히 알려진 미모의 타로카드 연구가. 프로에듀(동아)사회교육원 타로카드 전문가과정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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