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무한도전', 극비 오프닝 촬영 마쳐

24주 연속 결방 끝에 방송을 재개하는 MBC '무한도전' 출연진들이 지난 18일 극비 오프닝 촬영을 마쳤다.

'무한도전'의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 등 일곱 멤버들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25주만에 정상 방송에 들어가는 '무한도전' 촬영에 나섰다.

이들은 약 1시간 동안 간단한 오프닝과 컴백 인사 등을 촬영했다. 이날 촬영에는 이들 외에도 정형돈과 프로젝트팀 '형돈이와 대준이'를 결성한 가수 데프콘이 함께해 분위기를 돋궜다.

당초 '무한도전' 팀은 평소 녹화일인 목요일 19일께 녹화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으나 멤버들의 일정 문제 등으로 하루 앞당겨 지난 18일 녹화를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17일 MBC노조가 170일간의 장기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18일 업무 복귀를 선언하면서 24주간 결방했던 '무한도전' 또한 오는 21일 방송 재개를 앞뒀다.

이날 '무한도전'에는 오랫만에 본 방송으로 시청자를 만나는 멤버들의 인사와 파업 전 방영하던 '하하 vs 홍철' 편 뒷이야기 등이 담길 전망이다.

한편 MBC 노조 파업이 중단됨에 따라 그간 파업과 함께 표류했던 '무한도전'의 런던 올림픽 특집 성사 여부에 방송가의 관심이 온통 쏠렸으나, MBC와 제작진은 준비 부족 등의 문제로 결국 런던행을 포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