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유민상 "김준현 대신 '네가지' 출연희망"

이경호 기자  |  2012.07.20 14:03
ⓒ이기범 기자


개그맨 유민상이 후배 개그맨 김준현 대신 '개그콘서트'의 코너 '네가지'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20일 오후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유민상의 몸무게 공개 후 많은 광고가 들어오고 있다.

유민상에게 제의가 들어오는 광고의 90% 이상은 식품이다. 또한 홈쇼핑에서 시식 모델로 제의가 들어올 만큼 뚱뚱이 캐릭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소속사 측은 "김준현의 큰 인기몰이에 같은 뚱뚱이 캐릭터인 유민상은 같은 소속사이자 후배인 김준현에게 'CF를 찍을 만큼 찍었으니 살 빼고 뚱뚱이캐릭터 나에게 넘겨라'고 얼음장을 놓았다"고 전했다.

유민상은 소속사를 통해 "기회가 된다면 김준현 대신에 '개그콘서트'의 '네가지' 코너에 투입돼 누가 더 뚱뚱이 캐릭터로써 강자인지 밝히고 싶다"며 "나는 원뚱(원래 뚱뚱이)이기 때문에 김준현보다 뚱뚱한 몸매로 차별받았던 시간과 아픔이 훨씬 많다"고 밝혔다.

그는 "몸매 공개 이후 CF러브콜 때문에 소속사 식구들이 너무 좋아한다. 각종 식품회사에서 샘플이 많이 배송이 되어 날 볼 때마다 고맙다고 한다"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한편 유민상은 '제2의 김준현'으로 불리며 최근에는 '개그콘서트'에서 '아빠와 아들'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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