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200만·'연가시' 400만 주말 돌파

전형화 기자  |  2012.07.20 14:34

주말 극장가가 뜨겁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흥행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연가시'가 꾸준히 뒷심을 발휘하면서 이번 주말 첫주 200만 영화와 400만 한국영화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9일 개봉한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44만 996명을 동원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첫날 최고성적이며, 역대 국내 첫날 스코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여전히 80%에 달하는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기세라면 이틀째인 20일 100만명을 넘어서고 4일째인 22일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06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 '괴물'도 첫날 44만명을 동원한 데 이어 2일만에 100만,4일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철학적인 슈퍼히어로 영화라는 장르 한계 상 '괴물' 같은 흥행력을 발휘하지는 못해도 첫 주 스코어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 '다크나이트' 호응이 워낙 컸기에 시리즈 최종편인 '다크나이트 라이즈'에 대한 호기심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미 주말까지 아이맥스 상영관은 모두 표가 동이 났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뿐 아니다. 한국영화 '연가시'도 '다크나이트 라이즈' 공세에도 불구하고 400만 고지로 질주하고 있다.

'연가시'는 19일 8만9696명을 동원했다. 누적스코어는 367만 7982명. '연가시'는 18일에는 10만 6826명을 동원했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공세에도 20% 관객 감소에 그쳤다. 반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개봉하자 전날부터 50% 관객이 줄었다.

'연가시'는 이런 속도라면 21일께 4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17일만에 거두는 성과다. 올해 한국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400만명을 넘어선다. 올해 한국영화 중 최고성적을 기록한 '범죄와의 전쟁'은 26일만에 400만명을 돌파했다.

'연가시'는 이변이 없는 한 '범죄와의 전쟁'(468만명)을 넘어 올해 한국영화 중 처음으로 500만명 고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연가시'의 쌍끌이 흥행으로 주말 극장가는 어느 때보다 관객이 가득 들어찰 것으로 예상된다.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예매로 도배했다면 '연가시'는 현장판매로 관객을 끊임없이 불러들이고 있다.

여기에 오는 25일 올 여름 한국영화 최고기대작인 '도둑들'이 가세하면 박스오피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말과 8월 초가 극장가 연중 최대 성수기인데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연가시' '도둑들' 세 편의 영화가 흥행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올여름 극장가는 행복한 비명이 끊이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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