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선'은 보고, '안녕'·'승승'은 못 보고..KBS예능, 올림픽 체제

이경호 기자  |  2012.07.21 08:01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 '승승장구' '개그콘서트-아빠와 아들' '1박2일'(좌측 맨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KBS>


KBS 평일 및 주말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 중 일부가 2012 런던올림픽 생중계로 편성이 변경됐다.

런던올림픽이 오는 28일(한국시간)부터 8월 13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다. 이로 인해서 KBS 예능 프로그램들의 방송이 일부 결방한다.

KBS 예능 프로그램들은 올림픽 기간 중 어떻게 될까. 방송 여부를 미리 알고 있다면 응원 중 지친 심신을 예능으로 충전할 수 있다.

KBS 평일 심야예능 '골라 보자'

먼저 KBS 2TV는 오는 26일 축구 B조 예선 대한민국 대 멕시코 경기를 시작으로 올림픽 방송을 한다. 이에 이날 방송될 KBS 2TV '해피투게더3'는 결방한다.

오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KBS 2TV 평일 심야(오후 11시대) 예능 프로그램은 모두 결방한다. 월요일 대표 예능인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비롯해 목요일 예능인 '해피투게더3'까지 올림픽 생중계로 대체된다.

오는 8월 6일부터 10일까지 방송될 예능 프로그램은 목요일 예능인 '해피투게더3'만 방송된다. '안녕하세요'와 '승승장구' 등은 결방한다.

금요일 오후(오후 6시대) 방송하는 '뮤직뱅크'는 오는 27일에는 런던올림픽 특집으로 정상 방송한다. 이어 오는 8월 3일에는 결방, 10일에는 정상 방송한다. 올림픽 기간 중 K-POP 가수들의 무대는 단 하루만 볼 수 없다.

KBS 주말 오후예능 '결방 없다'
KBS 2TV 주말 오후(오후 5시부터 7시50분까지) 방송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올림픽 생중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청춘불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및 '1박2일') '개그콘서트'는 정상 방송한다. KBS 2TV에서 편성된 올림픽 생중계가 주말에는 오후 9시대 이후로 편성돼 주말 예능은 시청할 수 있다.

일요일 오전 방송하는 '출발 드림팀 시즌2' 또한 올림픽 생중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올림픽 생중계 편성을 피해 방송하는 KBS 예능 프로그램들은 올림픽 특집은 진행하지 않는다. KBS 예능국 한 관계자에 따르면 올림픽과 관련해 KBS 2TV 예능 프로그램들이 개별적으로 특집을 진행하지 않는다. 프로그램 자체적으로 출연자들이 응원 메시지를 전할 수 있지만 '올림픽 특집'이라는 타이틀로 프로그램이 꾸며지지는 않는다.

한편 KBS 2TV 예능 프로그램들은 오는 13일부터 정상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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