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라이즈', 총기사건으로 美흥행 제동?

안이슬 기자  |  2012.07.21 10:59


미국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으로 '다크 나이트 라이즈' 첫 주 흥행에도 제동이 걸렸다.

20일(현지시간) 미국 4404개 극장에서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동시 개봉했다. 당초 개봉 첫 주말 기록이 '어벤져스'를 능가할 것으로 예고됐던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총기난사 사건이라는 악재를 만나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첫 주말 기록이 '어벤져스'를 능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스오피스 모조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심야상영으로 3000만 달러(한화 약 342억 원)를 벌어들이고 주말 3일 동안 2억 1470만 달러(한화 약 2448억 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어벤져스'가 세운 2억 740만 달러(한화 약 2365억 원)를 뛰어 넘는 수입이다.

그러나 20일 오전 미국 콜로라도주 극장에서 '다크 나이트 라이즈' 상영 중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이 변수가 됐다. 덴버시 인근 오로라 지역의 한 영화관에서 '다크 나이트 라이즈' 상영 중 무장 괴한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하면서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뜻하지 않은 사건은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첫 주 기록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USA 투데이에 따르면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19일 심야 상영으로 3060만 달러(한화 약 348억 원)의 수입으로 역대 심야상영 기록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총기난사 사건 이후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보러 극장을 찾는 발길이 줄어들고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이 사건이 영화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가족 관객들이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며 "영화의 어두운 분위기도 사람들에게 사건을 떠오르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분석가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첫 주말 기록이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710억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개봉을 앞두고 높은 예매율을 보였지만 총기난사 사건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영화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대변인은 "절대 이런 사건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영화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워너 브라더는 극장에서 영화를 내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총기난사 사건이라는 악재를 딛고 북미에서 흥행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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