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美총기사건으로 佛프리미어 취소

안이슬 기자  |  2012.07.21 12:07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파리 프리미어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LA타임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콜로라도주 한 극장에서 '다크 나이트 라이즈' 상영 중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리미어 이벤트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주연배우 크리스찬 베일, 앤 헤서워이가 20일 오후 프랑스 파리 프리미어와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제작사 워너 브러더스는 총기난사 사건 발생 직후 파리 프리미어 행사 취소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 20일 0시를 기해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북미 전역에서 개봉한 가운데 콜로라도주 덴버시 오로라 지역의 한 극장에서 심야 상영 중 24세 의대 중퇴생 제임스 홈즈가 연막탄을 터뜨리고 관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12명의 관객이 사망했다.

워너 브라더스는 이에 대해 "이 충격적인 사고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 희생자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20일 심야상영에서 3060만 달러(한화 약 348억 원)의 수입을 거둬 역대 미국 심야상영 기록 2위에 올랐다. 하루 먼저 개봉한 한국에서는 19일과 20일 이틀 간 94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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