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美총기사건, '배트맨' 모방범죄?

안이슬 기자  |  2012.07.21 14:35


'다크 나이트 라이즈' 상영 중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이 '배트맨' 만화책 시리즈의 모방범죄라는 설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뉴욕 데일리 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콜로라도 한 극장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이 프랭크 밀러가 1986년 출간한 그래픽 노블 '다크 나이트 리턴즈'와 유사점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크 나이트 리턴즈' 2권에는 아놀드 클림프라는 남자가 배트맨에서 영감을 받은 성인 영화가 상영되는 극장을 급습해 세 사람을 살해하는 장면이 있다. 영화 상영 중 극장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한 해당 장면이 이번 사건과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용의자 제임스 홈즈가 만화 속 인물과 유사한 옷을 입고 있었던 점도 주목할 만하다. 범행 당시 제임스 홈즈는 만화책 속 아놀드 클림프처럼 빨간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비슷한 옷을 입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용의자 제임스 홈즈가 범행 전 '다크 나이트 리턴즈'를 읽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책의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가 체포되면서 "나는 조커다"라고 외쳤던 점도 배트맨 시리즈와 이번 사건이 연관이 있다는 설에 무게를 더했다. 조커는 '배트맨' 시리즈 만화와 영화에 거푸 등장해 온 인기 악역의 이름이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12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한국인 1명이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배급사인 워너 브라더스는 사건 발생 직후 이날 예정되어 있던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레드카펫 행사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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