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아이돌그룹 빅뱅이 데뷔 첫 중국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2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은 지난 21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얼라이브 갤럭시투어 2012' 공연을 열고, 1만 여명의 현지 팬들을 열광시켰다.
데뷔 6년 만에 처음 중국을 찾은 빅뱅은 이날 새롭게 제작된 럭셔리한 오프닝 의상을 입고, 'Still alive'와 'Tonight', 'Hands Up'을 연이어 부르며 순식간에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멤버들은 각기 개성 넘치는 솔로무대와 '하루하루' '천국' 'Monster' 등 히트곡 퍼레이드로 현지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승리는 중화권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등려군의 '첨밀밀'을 부르며 공연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어 갔다.
총 23곡의 공연을 펼치는 동안 멤버들은 익숙하진 않지만 자신들이 준비해 온 중국어로 팬들과 소통하려 했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공연이 끝난 후 앙코르 3곡을 부를 동안 자리를 뜨지 않았던 현지 팬들은 빅뱅이 공연장을 빠져나갈 때까지 오랜 시간 '빅뱅'과 '앙코르'를 외치며 쉽게 공연장을 떠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1만여 석이 전부 매진된 이날 콘서트는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밖에서라도 함께 공연을 즐기기 위해 밤늦게까지 공연장 주변을 떠나지 않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빅뱅은 이날 중국 상하이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광저우 인터내셔널 스포츠 아레나, 8월 4일 베이징 마스터카드 센터에서 총 3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중국 투어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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