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현우가 팬미팅 현장에서 신곡을 공개했다.
지현우는 22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베어홀에서 진행된 팬미팅 '기다림과 설렘이 가득한 지현우의 작은 음악회'에서 자작곡 '데려가죠'를 선보였다.
이날 지현우의 입대 전 공식일정으로 알려진 팬미팅은 오후 5시와 8시로 두 번에 나눠 진행됐다. 지현우는 그동안 자신을 아끼고 지지해준 팬들을 초청해 무료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무대에는 지현우의 친형이자 그룹 넥스트의 키보디스트인 지현수가 세션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찰떡 호흡으로 오프닝 곡 '아기 코끼리'를 선보였다.
지현우는 다음 곡으로 자작곡인 '데려가죠'를 준비했다. 그는 본격적인 연주에 앞서 팬들을 향해 "외로우신 분들 많이 계신가요?"라고 말했고 팬들이 모두 그렇다고 호응하자 "지난해 너무 외로워서 만들었던 곡이다. 이 자리에서 처음 들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데려가죠'는 감성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발라드 곡으로 솔로들의 외로운 심정을 대변하는 가사가 돋보였다. 지현우는 무대가 끝나고 "가사가 참 현실적이다. 주변 친구들이 하나 둘 결혼을 하면서 불러도 안 나올 때가 있을 때 생각났다"고 말했다.
'데려가죠'라는 곡은 지현우의 외로움을 나타낸 곡이지만 그가 연인 유인나와 중이어서인지 더욱 주목받았다.
지현우와 유인나는 지난달 종영한 케이블 채널 tvN '인현왕후의 남자'(극본 송재정·연출 김병수)에서 호흡을 맞춘 것을 계기로 공식 연인 사이가 됐다. 두 사람은 커플 선언 한 뒤 공개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을 키웠다.
한편 지현우는 이날 팬미팅 행사 후 군 입대 전까지 가족과 머물 예정이며 8월 7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육군 102보충대를 통해 현역병 입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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