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다니엘이 영화 '공모자들'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최다니엘은 23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공모자들'(감독 김홍선) 제작 보고회에서 김홍선 감독의 편지에 감동해 영화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다니엘은 "감독님이 대본과 함께 편지를 하나 써주셨다. 그 편지에 마음이 흔들렸다. 그런데 알고 보니 다른 사람들에게도 다 썼더라"며 "감독님의 요행이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내용을 묻는 질문에 최다니엘은 "내용은 사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된다. 뭐 '마법같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이런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감독님 편지는 감동적이었다. 평소 나를 보면서 많은 웃음과 감동을 느꼈는데 그런 눈빛을 이런 영화에서 다른 느낌으로 해석하고 싶다, 그런 연기를 할 수있는 사람은 임창정 밖에 없을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외과의사 경재역으로 영화에 출연한 오달수는 "편지를 받은 기억이 없다. 하다보면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라고 서운함을 표현했다.
김홍선 감독은 "오달수에게도 편지를 썼는데 기억을 못하는 것 같다. 경재의 10년 전부터 해서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쓰고 (출연을) 부탁한다고 썼다. 오달수는 몇 년 전 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임창정, 최다니엘과 약간 다른 내용의 편지를 썼다"고 해명했다.
한편 '공모자들'은 바다 한가운데 여객선에서 사라진 아내 채희(정지윤 분)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호(최다니엘 분)와 장기밀매를 위해 잡아온 인물이 과거 자신이 알았던 채희라는 것을 알게 된 장기밀매업자 영규(임창정 분)의 이야기를 담은 범죄 스릴러다. 오는 8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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