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제작진 "성인물 출연 男, 불미스런 논란 사과" 공식입장

김수진 기자  |  2012.07.23 15:48


SBS '짝' 제작진이 과거 성인물에 출연해 출연자질 논란에 휩싸인 31기 '말레이시아'편 남자 7호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짝' 제작진은 23일 오후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남자 7호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과거 아르바이트 차원에서 출연했던 것이니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는 답을 받았다"며 "만약 이 같은 사실을 제작진이 사전에 알았다면 촬영에 참여시키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짝'은 일반인들의 건강한 애정관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며 "제작진은 출연서약서를 허위로 기재한 31기 남자7호에 대한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또 "검증에 한계가 있는 부분에서 불거진 불미스러운 논란이지만 저희 제작진은 프로그램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짝'을 사랑해주는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출연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글에서 "출연자 선정 과정에서 사전프로필작성, 사전 인터뷰, 서류검증(학력, 직장, 혼인 관련), 서약서 작성 등의 과정을 통해 출연자에 대한 다단계의 검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밝히며 31기 남자7호는 현재 아버지가 운영하는 중견 규모의 무역회사에 근무 중이고, 이 사실에 대해 제작진은 서류를 통해 확인과정을 거쳤다고 전했다.

더불어 남자7호는 제작진과의 사전 면접 및 출연동의서 작성 과정에서 과거 방송 출연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출연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고, 공중파 출연 자격 여부에 관한 질문에서 남자7호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성인비디오 촬영에 관련하여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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