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청춘콘서트, 내 노하우 알려주고팠다"

최보란 기자  |  2012.07.24 00:26
<방송캡처=SBS '힐링캠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청춘콘서트를 열었던 이유를 공개했다.

안철수 원장은 23일 오후 11시5분 방송한 SBS 토크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청춘콘서트를 열게 된 이유에 대해 "힘든 세상을 살고 있는 청춘에게 나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안 원장은 '청춘콘서트를 통해 청춘의 아픔을 어루만졌다'라는 질문에 "Simpathy는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라 동정에 가깝고 Empathy는 마음으로 이해하는 거라 공감에 가깝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엔 유명한 사람이 와서 얘기하니 듣긴 하지만 공감을 못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눈을 맞춰서 얘기를 듣다보니 아픔이 느껴졌다. 요즘 젊은이들이 저보다 훨씬 도전정신 강한데 사회적 여건이 억누르고 있다. 기성세대로서 미안하다 세상이 바뀌려면 오래 걸린다. 그래서 어떻게 노력하면 살아남고 행복한지 제 노하우를 전달하려 했다. 그게 청춘 콘서트 였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의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을 때 내 동기들은 의대 나와서 좋은 의사로 일하고 있는데 저는 계산기 두드리며 10원 단위 맞추고 있는 것을 깨달은 순간 낭떠러지로 떨어졌다"라며 "그 때 살아남기 위해 깨우친 노하우들이 있다. 그것들을 알려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춘콘서트가 정치적으로 해석이 되는 것에 대해 안 원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예전부터 동네잔치를 하면 축제의 날이었다. 청춘콘서트도 축제 분위기 속에서 소통을 하고 이야기를 했는데, 사람 모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라며 "축제인데 모이는 것을 싫어하면 안 되지 않는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 원장은 청춘시절 깨달은 삶의 노하우에 대해 "첫 째 절대로 나와 남을 비교하지 않는다. 둘째 힘들 때는 아래를 쳐다보라. 세 번째 장기가 아닌 단기계획을 세워라"라고 공개했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지민, 육군 전우사랑 기금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회원됐다
  3. 3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Heart on the Window' 지니어스 코리아 1위 석권
  4. 4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베스트 남돌' 8주 연속 1위
  5. 5"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6. 6'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7. 7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8. 8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9. 9'배우 언급 지양 논란' 원빈 근황 포착..14년 만에 복귀하나 [★FOCUS]
  10. 10'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