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장동건과 배두나가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현지 레드카펫을 밟을지 주목된다.
25일 토론토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중국영화 '위험한 관계'와 위쇼스키 형제의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공식 초청됐다.
허진호 감독의 '위험한 관계'는 서로 사랑하면서도 사랑을 게임처럼 생각하는 두 남녀가 정숙한 한 여인을 유혹하자는 게임을 벌이면서 점차 파멸로 치닫는 이야기. 18세기 말 프랑스의 쇼데를르 드 라클로의 서간체 소설로 수차례 영화화됐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3년 배용준 전도연 주연의 '스캔들'로 리메이크됐다.
허진호 감독이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메가폰을 잡은 이번 프로젝트는 장동건과 함께 중국 톱스타 장쯔이와 장백지가 출연, 한국과 중국에서 화제를 샀다.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돼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샀다.
위쇼스키 형제의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2004년 발간과 동시에 각종 문학상을 휩쓴 소설가 데이비드 미첼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19세기 말부터 세계 종말이 닥쳐온 근 미래까지 약 500년을 넘나들며, 각기 다른 시공간을 사는 인물들의 6개 이야기를 담았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배두나 외에 휴 그랜트, 할리 베리, 짐 스터게스 등이 출연하며, 약1억2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배두나는 2144년 근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복제인간 이야기의 주인공을 맡았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북미 최대 국제영화제로 북미시장을 겨냥한 영화들이 다수 선보인다. 최근 세계 4대 영화제로 거론될 만큼 급부상하고 있다.
장동건과 배두나는 각각 '위험한 관계'와 '클라우드 아틀라스' 주연배우라는 점에서 이번 영화제에 참석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9월6일 개막하는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는 '불룸형제 사기단'의 라이언 존슨 감독이 연출한 SF영화 '루퍼'가 개막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벤 애플렉의 '아르고', 테렌스 멜릭의 '투 더 원더' 닐 조단의 '비잔티움' 등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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