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유령'서 빛난 진가..70분간 1인2역 완벽 연기

김수진 기자  |  2012.07.26 12:55


배우 소지섭이 드라마에서 1인2역을 오가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지섭은 지난 25일 방송된 SBS 미니시리즈 '유령' 17회 방송분에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1인2역 연기를 펼쳤다.

70분간 과거와 현재가 뒤엉키면서 우현과 기영을 연기한 소지섭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소지섭은 이날 방송에서 현재 우현의 모습을 한 터프한 기영의 면모와 함께 회상 속 여전히 냉철한 우현으로서의 모습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해 냈다.

특히 기영이 우현이 팬텀인 현민과 손잡을 수밖에 없었던 과거 행적을 알게 되면서 그동안 베일에 싸여져 있었던 우현의 비밀이 밝혀진 상황.

우현에 대한 모든 과거를 알게 된 기영이 반전에 성공하며 팬텀 현민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소지섭의 호연으로 시청자들은 앞으로의 이야기에 흥미를 배가시켰다.

'유령'은 소지섭이 2010년 방송된 MBC 드라마 '로드 넘버원'이후 브라운관에 돌아온 작품.

'로드 넘버원'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유령'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재확립하며 톱스타로서의 위상을 지켰다.

한 관계자는 26일 스타뉴스에 "소지섭이 종영을 향해 치닫고 있는 '유령'을 통해 마지막까지 좋은 연기를 보이기 위해 무더위도 잊은 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의 관심에 감사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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