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만취한 4천 명의 관객 앞에서 공연한 경험담을 공개했다.
싸이는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대학교 축제에서 벌어진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싸이는 "그날 다른 공연이 있어서 원래는 (학교 축제에) 못 가는 상황이었다. 그 학교에서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연락을 받고 약속된 시간보다 2시간 가량 늦게 도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싸이는 "첫 곡을 시작했는데 공연을 보던 여성분들이 넘어진 걸 모르고, 다른 관객들이 계속 뛰었다. 관객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아버지'를 불렀는데, 이번에는 남자 관객들이 치고 박고 싸우고 있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무대를 한 번 더 중단시킨 싸이는 한 번 더 무너지면 공연을 관두고 그냥 가겠다는 엄포를 놨고, 결국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싸이와 함께 박정현과 바비킴이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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