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작가 해고..방송4사 작가들 '보이콧'나서

김미화 기자  |  2012.07.26 14:12
ⓒMBC


MBC가 자사 탐사보도 프로그램 'PD수첩'의 작가 6명 전원을 일시 해고한 가운데, 방송 4사 작가들이 보이콧에 나선다.

해고당한 MBC 'PD수첩'의 이소영 작가는 스타뉴스에 "오는 30일 오전 10시 여의도 MBC 사옥 앞에서 KBS, MBC, SBS, EBS 등 방송4사 작가들이 집회를 하기로 했다"며 "방송 4사 작가들이 모여 'PD수첩' 작가 직에 대해 보이콧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작가는 "제작스케줄 표에 따르면 올림픽이 끝난 후 오는 8월21일부터 'PD수첩' 방송을 재개하기로 했는데 작가들을 전원 해고함으로써 방송재개가 불투명해졌다"며 "'PD수첩'은 탐사보도프로그램이라 제작기간이 최소 5~6주는 걸리는데 아직 작가도 구하지 못한 채 어떻게 프로그램 제작을 진행하려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MBC는 지난 25일 'PD수첩'의 작가 6인 모두를 해고했다. 이에 MBC구성작가협의회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방송작가협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PD수첩' 작가 전원해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검사와 스폰서''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정재홍), '김종익씨 민간인 사찰'(장형운), '기무사 민간인 사찰'(이소영), '오세훈의 한강 르네상스'(이화정) 등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으며, 모두 4∼12년 동안 'PD수첩'에 작가로 활동했다.

MBC구성작가협의회는 "통상적인 작가 교체가 아니더라도 해당 작가에게 최소한 한두 달 전에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관례"라며 "이번 작가 교체는 당사자들이 전혀 모르는 사이에 기습적으로 이뤄졌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PD수첩' 작가 전원 해고는 비판적 아이템 통제, PD 대량 징계에 이은 'PD수첩 무력화'의 결정판이 아닌가"라며 "이는 'PD수첩'의 비판정신을 거세하려는 차원에서 진행된 폭거로 규탄한다. 'PD수첩' 작가 전원의 복귀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지민, 육군 전우사랑 기금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회원됐다
  2. 2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3. 3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베스트 남돌' 8주 연속 1위
  4. 4BTS 지민, '2024 MAMA' 대상 포함 2관왕..월드 클래스 입증
  5. 5'초강행군' 김민재 17연속 선발→'평점 8.3+패스 95%' 미친 맹활약! '6연속 무실점'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3-0 격파
  6. 6"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7. 7'휴식 없다' 이강인, '패스 92%+30분 맹활약'... PSG, 툴루즈에 3-0 완승 '12경기 무패+선두 질주'
  8. 8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9. 9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10. 10'배우 언급 지양 논란' 원빈 근황 포착..14년 만에 복귀하나 [★FOCUS]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