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기다릴수 밖에 없었다..200m 최선 다할것"

김미화 기자  |  2012.07.29 10:31


마린보이 박태환이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M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태환은 2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0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박태환은 앞서 열린 예선 경기에서 부정출발로 실격처리 됐으나 대한수영연맹의 이의제기로 비디오 판독 후 심판의 판정을 번복, 결승전에 진출했다.

값진 은메달을 딴 박태환은 경기 직후 이뤄진 인터뷰에서 "기다리는 방법 밖에 없었기 때문에 방에서 계속 기다렸던 것 같아요"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내일 200m 경기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나머지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의 금메달은 중국선수인 쑨양에게 돌아갔다. 박태환의 남자 200m 자유형 경기는 29일 오후 6시 20분 MBC에서 중계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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