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의 '도둑들'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쌍끌이 흥행을 하며 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3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9일 '도둑들'은 75만 1039명을,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33만 160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했다. 두 영화 하루 관객수 합계가 100만명에 달할 만큼 박스오피스를 휩쓸고 있는 것.
누적 관객수는 '도둑들'이 286만 6872명,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425만 6326명이다.
'도둑들'은 현재 추세라면 개봉 6일째인 30일 300만명 돌파를 이룰 게 확실하다. 올해 한국영화 최단기록이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도 전작 '다크나이트'의 국내 최종성적 408만명을 넘어 시리즈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이다.
두 영화는 몸집만 큰 게 아니라 실속도 알차다.
지난 25일 개봉한 '도둑들'은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고지에 오르며 기대가 거품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도둑들'은 한국영화 역대 흥행 1위인 '괴물'에 비해서는 흥행속도가 약간 떨어지지만 상당한 기세를 자랑하고 있다.
'괴물'은 5일만에 30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7일만에 400만명, 9일째 500만명, 11일째 600만, 12일째 700만명, 16일째 800만명, 18일째 900만명, 21일째 대망의 천만명을 넘어섰다. '도둑들'이 '괴물'처럼 2주차 평일 스코어를 유지한다면 2009년 '해운대' 이후 3년만에 천만영화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박스오피스가 언제까지 달궈질 수 있을지, 일단 '도둑들' 손익분기점은 약 45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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