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댄스+밴드' 新트랜스포머형 걸그룹 출사표

AOA ⓒ장문선 인턴기자

신예 8인 걸 그룹 AOA가 차별화된 '트랜스포머형' 걸 그룹을 표방하며 가요계에 전격 출사표를 던졌다.

AOA는 30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 악스홀코리아에서 데뷔 싱글 'Angels' story' 발매 기념 쇼케이스을 열고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AOA는 '천사들의 에이스(Ace Of Angels)'의 약자로 설현, 초아, 혜정, 찬미, 유나, 민아, 지민 7명의 멤버와 밴드 팀에만 참여하는 유경으로 구성된 8인조 걸 그룹이다.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씨엔블루, FT아일랜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기획한 그룹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AOA는 댄스와 밴드를 섭렵하는 '트랜스포머형'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트랜스포머형' 이라는 수식어는 자동차 등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처럼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AOA ⓒ장문선 인턴기자

AOA의 리더 지민은 "밴드의 AOA 블랙과 댄스의 AOA 화이트로 나눠진다"며 "유경이의 연주가 있을 때는 8명이 활동을 하고 댄스 무대는 유경이 없이 한다. 하나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형 그룹답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유나는 "씨엔블루 등 소속사 선배들 덕에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도 있다"며 "선배들 발판 삼아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AOA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증명해 보였다. AOA는 팀 이름처럼 독특한 천사 이름으로 또한 관심을 모았다. 지미넬(지민) 설현아리(설현) 초아야(초아) 혜정리너스(혜정) 찬미티티(찬미) 유나리아(유나) 민아링(민아) 와이(Y, 유경)는 본명을 토대로 한 천사명으로 눈길을 끌었다.

AOA ⓒ장문선 인턴기자

AOA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엘비스(Elvis)'를 비롯해 앨범 수록곡을 다채로운 매력과 함께 선사하며 신개념 신예 걸 그룹의 탄생을 예고했다.

'엘비스'는 강한 비트의 어쿠스틱 밴드와 화려한 브라스밴드 사운드가 조회를 이루어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노래다. 사랑하는 남자를 '엘비스'에 빗대어 이야기하는 노래로 사랑에 빠진 여자의 감정을 귀엽게 표현했다. 이밖에 씨엔블루의 리더 정용화 작사, 작곡한 '러비 이즈 온니 유(Love is only you)'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한편 AOA는 오는 8월 9일 Mnet '엠! 카운트다운'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