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감독, 제천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

안이슬 기자  |  2012.08.01 11:30
정지영 감독 ⓒ이기범 기자


영화 '부러진 화살'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심사를 맡게 됐다.

1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은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부문의 심사위원 4인을 발표했다.

올해 심사위원장은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맡았다. 영화 평론가이자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이상용, 영국 센소리아 음악 영화제 집행위원장 조 윈게이트, 네덜란드 감독 클레어 페이만 등 3인도 심사위원으로 임명됐다.

제천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장 제도는 지난 해 처음 도입됐다. 지난 해 배우 윤여정이 처음으로 심사위원을 맡았고 정지영 감독이 올해 심사위원직을 이어받았다. 정지영 감독은 1982년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로 데뷔한 후 '남부군' '하얀 전쟁' 등 사회성 짙은 작품을 선보였다. 올 상반기에는 석궁테러사건을 영화화 한 '부러진 화살'로 화제를 일으켰다.

정지영 감독이 심사를 맡게 된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부문은 총 8새 섹션 중 유일한 경쟁부문으로 심사위원 4인의 심사를 거쳐 대상에 1000만 원,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500만 원이 수여된다.

한편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7일 동안 충청북도 제천에서 열린다. 27개국 100여 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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