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를 연출한 MBC 김진만 PD와 김재영 PD가 MBC 파업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진만 PD와 김재영 PD는 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남극의 눈물 3D'(감독 김진만 김재영) 언론시사회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며 MBC 시사교양국에 대해 언급했다.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는 MBC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을 재구성한 영화다. 그런 만큼 올 상반기에 이어져 온 MBC 파업이 제작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 김진만 PD와 김재영 PD는 영화의 엔디 크레딧 스페셜 땡스투에 MBC 노조와 MBC 시사교양국을 넣어 MBC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진만 PD는 "MBC 시사교양국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스페셜 땡스투에 넣었다"며 "교양 장르가 돈도 벌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재영 PD는 "MBC는 국민의 재산이고 시청자의 재산인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여러가지로 심려를 많이 끼쳐드렸다. 기획을 할 때만 해도 MBC가 정상적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방송사였는데 제작하는 동안 힘든 일이 많았다"고 파업 이후 MBC 분위기를 전했다.
김재영 PD는 "관객분들이 이 영화를 보시면서 좋게 기억해주셨으면 좋겠고 더불어 MBC가 좋은 방송사로서 거듭 나는데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남극의 눈물 3D'는 MBC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을 아기 펭귄 펭이와 솜이의 성장기로 재구성한 영화. 오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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