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MBC노조는 "사측은 '뉴스데스크'에서 올림픽방송 조작논란을 일으킨 동영상을 인터넷 다시보기 코너에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확인결과 실제로 논란이 됐던 'MBC-구글 올림픽 SNS 현장중계' 영상에서 MBC 뉴미디어 뉴스국 사무실을 서울의 한 기업 사무실이라고 소개해 논란을 일으켰던 부분은 편집돼 아예 빠졌다.
이에 노조는 "MBC가 시청자에게 그 어떠한 공식적 사과도 하지 않은 채 파문을 축소하고 덮으려는 떳떳하지 못한 태도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MBC- 구글 올림픽 SNS 현장중계'라는 코너 제목으로 뉴스를 진행했다. 이 코너에서 앵커는 "영국 런던과 서울의 주요지점을 실시간 쌍방향으로 중계한다"고 말하며 3분 넘게 런던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뉴스에서 서울의 기업 사무실이라고 연결한 곳이 MBC 6층의 뉴미디어 뉴스국 사무실이었던 것.
또 "이번 방송조작은 '어떤 프로그램도 시청자를 오도할 가능성이 있는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MBC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의 프로그램 일반준칙 15조 6항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BC 홍보부 관계자는 조작방송 논란과 관련,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방송조작은 아니고 판단착오에 의한 실수를 인정한다"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앞으로 주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MBC는 올림픽 방송조작 논란과 관련해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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